프리드먼 LA 다저스 운영사장은 예고대로 파한 자이디(37) 신임단장을 임명하는 한편 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단장을 역임했던 조시 번스를 수석 부사장 자리에 앉힌다고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사상 첫 파키스탄계 메이저리그 단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이디는 다저스의 대표로 당장 다음 주 애리조나에서 열릴 단장회의부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단장과 선수 사이로 인연을 맺었던 ‘근육맨’ 게이브 케플러(39)와 파드레스의 스카우팅 국장인 빌리 개스패리노와도 구체적인 영입 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일단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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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한 달간 숨 가빴던 프런트 인선작업을 거의 매조지하고 본격적인 전력정비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프리드먼은 “자이디와 번스 같이 두 명의 탁월한 베테랑 야구 운영자를 더할 수 있게 된 데 우리는 몹시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자의 업무분장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프리드먼은 “자이디의 주된 임무는 메이저리그 팀 운영과 선수 영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고 했고 번스의 경우 “스카우팅과 선수육성 업무를 감독하고 총괄하는 데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프리드먼은 “둘은 야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 나와 매우 밀접하게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면서 “우리는 다저스 프런트와 팀을 최고(the best)로 만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아마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거듭날 ‘다저스 천하통일’의 서막을 자신 있게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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