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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측이 첫 방송을 앞둔 4일 전도연과 류준열이 뽑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치유와 공감을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 역을 연기한다.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지름길을 찾아 헤맸지만,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헤매는 청춘. 류준열은 “부정과 강재 이외 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흥미롭게 봤다.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지켜봐 달라”라며 “강재라는 인물을 첫 회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기대해 달라”라는 특별한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여러분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인간애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올가을은 ‘인간실격’과 함께 하시면서 긴 여운과 잔잔한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인간실격’은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한국 멜로 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과 영화 ‘소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건축학개론’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김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