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킹덤의 ‘작곡돌’로 불리는 무진을 만나봤습니다. “빅뱅 지드래곤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무진은 킹덤의 첫 앨범 작업부터 참여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무진이 앞으로 왕성한 작곡·작사 활동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RM·슈가, 세븐틴 우지, 펜타곤 후이, (여자)아이들 소연을 잇는 K팝 대표 작곡돌이자 아이돌 프로듀서로 성장할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됩니다. (본 촬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이어폰 케이스가 독특하네요?
△“레트로풍이 패션계와 음악계를 강타하고 있는데요. 레트로 팝이라고 하죠? 그런 장르의 곡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레트로 열풍에 한 번 참여해봤는데요. (옛 휴대폰 모양의 이어폰 케이스를 가리키며) 제 음악의 원천 소스입니다. 제 인생의 80%를 차지하고 있죠. 이거 없으면 못 삽니다. 음하하.”
-언제부터 작곡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어디에서 음악 영감을 받나요?
△“제가 영감을 많이 받는 분들은 YG 아티스트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그분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나도 이렇게 한 번 써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쓰는 가사나 전반적인 작업물들은 거의 제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혹은 상상해서 써 보기도 하고요. 만일 ‘이런 상황이면 내가 어떻게 했을까’ 상상하면서 곡을 쓰는 것 같아요.”
-롤모델이 빅뱅 지드래곤이라고요?
-이번 앨범에도 참여했다고요?
△“킹덤 데뷔앨범에 제가 참여한 곡이 수록됐는데요. 곡 특유의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작곡가님께 ‘제가 한번 가사를 써봐도 될까요?’라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어요. 그렇게 곡 작업에 참여하게 됐는데 저랑 너무 잘 맞더라고요. 작곡가님도 저를 잘 봐주셔서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작곡돌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나중에 먼 훗날 제 개인 앨범을 만들게 된다면 제가 전곡 프로듀싱을 해보고 싶어요. 또 더 실력이 올라가면 킹덤 수록곡이나 킹덤 앨범에도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아이돌이라면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