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13일 고치 하루노 구장에서 세이부 1.5군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5-3으로 승리. 이로써 한화는 외부 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모두 이겼다.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팀을 상대로 훈련 성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투.타 내용면에서 알찬 소득을 거뒀다는 것이 김성근 감독의 평가였다.
정대훈은 그동안 훈련해 온 내용이 실전에서 잘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정하고 빠르기만 했던 투구 폼을 완급을 주는 폼으로 수정했는데 실전에서도 그 방식이 통함을 증명했다. 하나~둘~셋의 타이밍으로 던지던 것을 두 번째 단계에서 한 호흡을 더 당기도록 조절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좌타자임에도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 3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아직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고는 있지만 타격 능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평가다.
김 감독은 “치는 것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훈련을 잘 따라오는 것을 넘어 실전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한화 첫 승리, 그 안에 김태균이 있었다
☞ 여전한 '한화 수비?' 어떻게 봐야 할까
☞ 오승환, 예상보다 일찍 변화구 봉인 해제
☞ KIA 심동섭, 연습경기 1이닝 2K 완벽투...최고 143km
☞ 김성근 캠프, 눈에서 멀어지면 편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