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중국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에 4600억원 투자

  • 등록 2017-03-01 오후 4:02:51

    수정 2017-03-01 오후 4:02:51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오스카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중국 프로축구가 유명 선수 영입에 수 천억원을 투자하면서 세계 프로축구 ‘큰 손’의 명성을 과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16개 클럽이 28일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에 무려 3억3100만 파운드(약 4600억원)의 이적료를 쏟어부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사용한 총액은 세계 축구리그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1.5배 많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비교하면 16배나 된다.

중국 슈퍼리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맞아 오스카르(상하이 상강),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 악셀 비첼, 알렉산드레 파투(이상 톈진 취안젠)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오스카르와 테베스의 이적료는 각각 6000만파운드와 40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리그 명칭에 걸맞게 ‘슈퍼급’ 몸값이 책정됐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적료 총액은 2억1500만 파운드로 중국의 64% 수준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겨울 이적시장 이적료 총액은 2000만 파운드(약 280억원)다. 중국이 무려 16배나 높은 이적료를 지출한 셈이다.

프랑스 리그1은 1억3000만 파운드, 독일 분데스리가 8500만 파운드, 이탈리아 세리에A는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 총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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