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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12일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성남과 승부를 두고는 잠시 오래된 우정을 접어 놓겠다. 신태용 감독은 상당히 영리하다. 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의 정예 멤버가 모두 나왔으면 좋겠다. 몇몇이 빠지면 자칫 방심을 하게 돼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성남에게 서울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서울은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져본 일이 없다(6승1무). 또한 지난 9경기에서 무패행진을 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뒀다.
최용수 감독은 "성남은 전통이 오래된 명문 구단이 맞다"면서도 "명문팀은 결과만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다. 선수 육성, 흥행면도 고려해야 한다. 서울이 세계구단브랜드가치 순위에서 62위를 한 건 괜한 일이 아니다"고 은근히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