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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기 앞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특히 최근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으로선 기대와 설레임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춘천에 내려가 휴식과 개인훈련을 해온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휴식 시간이 많이 없어 지쳐 있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독일에 가면 새로운 팀에 들어가게 될텐데 설레고 긴장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함부르크와 복귀했던 지난해와 기분이 비슷했다. 지금 가면 어차피 한 시즌 동안 독일에 길게 있어야 한다.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설레고 선수들 하고 새롭게 발을 맞춘다는 사실에 기대가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상대로 만났던 레버쿠젠에 대한 분위기에 대해선 “워낙 강팀이라는 사실을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 원정을 가면 주눅이 들곤 하는데 이제는 매주 경기를 뛰어야 한다. 다른 분위기에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는 클럽팀의 월드컵이라는 대단한 무대다.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는 잘 알고 있다”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붙어보고 싶다. 워낙 어릴 때부터 꿈꾸던 구단이었고 좋아했던 팀이다. 그런 팀하고 붙어보는 게 꿈이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표팀 동료였던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고 있는데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과 관련해선 “아직 홍명보 감독님과 발은 한 번도 안 맞춰봤지만 많이 기대가 된다. 아직 한 번도 발탁된 바가 없어서 감독님 스타일을 잘 모르겠다. 스타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보면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 훈련할 때 그런 점을 주의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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