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케이팝 클래식' 핑클→god 추억 소환 '동접 2만 돌파'

  • 등록 2019-08-30 오후 1:35:30

    수정 2019-08-30 오후 1:35:30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 KPOP CLASSIC’(SBS 케이팝 클래식)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인 ‘SBS KPOP CLASSIC’ (이하 SBS 케이팝 클래식) 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케이팝 클래식은 지난 8월 6일 1999년 SBS 인기가요 방송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작하여 3주만에 동시접속자수 최고 22,000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의 시청자 수 추이와 랭킹을 확인 할 수 있는 ‘아프리카 도우미’에 따르면 SBS 케이팝 클래식 유튜브 채널은 8월 29일 기준 실시간 라이브 유튜브 채널 시청자 수 4위를 기록했다.

SBS 측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스타들과 가요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이 서서히 늘기 시작했고, 점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탑골공원 등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3일만에 같은 시간 접속자가 1만 단위를 훌쩍 넘게 됐다. 구독자 수도 8월 초 6만명에서 8월 28일 10만, 29일 11만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당시 음악과 무대가 요즘 말로 ‘띵곡’이라 불릴 만큼 인기있는 노래가 많았고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당시 히트 음악을 듣기 위해 24시간 계속 켜놓는 사람들도 많지만 유저들의 대화 때문에 계속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열띤 인터렉션이 계속된다.

유저들은 핑클, SES, GOD 등 원조 아이돌들의 레전드 무대부터 현재 탑스타들의 신인 모습들을 보며 채팅창을 무서운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채팅 입력 수가 13만6000 여건으로 유튜브 내 1위(8월 29일 아프리카 도우미 기준)를 차지했을 정도이다

‘SBS KPOP CLASSIC’ 채널 운영자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생각과 반응을 알 수 있고 재치 있는 멘트들이 많아 앞으로도 더욱 매력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이나 무분별한 비방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잘 지켜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실적으로 24시간 계속 관리가 어렵고 많은 분들의 요청에 빠르게 응답해드리기 어렵지만 ‘방장’, ‘시삽’, ‘공원관리자’ 등으로 애정을 가지고 불러주셔서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은 2020년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디지털 기술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SBS 레전드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1999년-2000년인 밀레니엄 시대의 콘텐츠가 레트로 열풍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 시기의 음악, 의상, 인물 등 문화 전반을 느낄 수 있는 ‘SBS 인기가요’를 첫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작했다. 당분간은 1990년말-2000년초 위주로 라이브 방송을 계획중이지만 향후 점차 연도를 확대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요청 가수나 신청곡, 특별무대 등을 개별 클립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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