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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나달이 전날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경기 도중 미아를 찾는 어머니를 위해 경기를 잠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나달은 동료 사이먼 솔바와 함께 존 매켄로, 카를로스 모야 등 은퇴한 테니스 레전드와 이벤트성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한 7000여명의 관중은 어머니와 함께 아이의 이름인 ‘클라라’를 외치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이는 금방 발견돼 어머니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어머니에게 안기자 관중은 큰 박수로 두 사람을 진정시켰다.
한편 매켄로는 아이가 엄마와 재회한 뒤 경기를 재개하기에 앞서 눈물을 훔치는 연기를 하며 상황을 재치 있게 넘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