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의 MLB.com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축 처진 페이스와는 반대로 류현진, 스티븐 파이프, 클레이튼 커쇼가 이어 던지게 될 다저스 선발진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다가올 다저스와 홈 3연전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이 우천으로 순연되자 “승리만큼 반갑다”고 얘기할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스윕(전패)당한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지난 원정 10연전 일정 동안 1승8패(5일 우천순연)를 기록했는데 이는 원정 9연전 구단 역사상 2006년 9월15-25일(1승8패) 이후 7년 만에 맛보는 참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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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두 가지다. 첫째 샌프란시스코의 최근 공격력이고 둘째 류현진부터 시작되는 다저스 선발진의 상승세다.
이런 상태에서 바짝 올라와있는 “류현진-파이프-커쇼 등을 차례로 상대하게 됐다”며 “이들은 지난 3연전 전패의 기억을 안긴 바로 그 선발 멤버들이다”고 우려했다.
세 선수는 당시 3연전을 ‘21.1이닝 16피안타 6실점’ 등으로 틀어막았다. 뚝 떨어진 팀타선을 감안했을 때 더욱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나마 기댈 점은 1,2차전에서 팀내 가장 믿을 만한 에이스인 맷 케인과 매디슨 범가너가 연속 출격한다는 점”이라고 MLB.com은 강조했다. 3차전은 15일자 부상자명단(DL)에서 돌아오는 채드 고단이 예고돼 있다.
한편 류현진은 6일 올 시즌 4번째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다. 앞선 3경기에서 승리(무승2패)가 없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평균자책점(ERA)은 2.84를 유지했다.
다만 19이닝 동안 26개의 안타(6볼넷)를 얻어맞은 게 옥에 티로 꼽힌다. 천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까닭이다.
맞상대는 5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범가너에서 케인으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우완에이스인 케인은 올 시즌 ‘17경기 5승4패 4.29 101탈삼진’ 등으로 이름값보다는 살짝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시즌초반 ERA가 7점대까지 치솟았던 최악의 난조를 딛고 지난 ‘5경기에서는 1승1패 1.82 30탈삼진 피안타율 0.174’ 등의 본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류현진은 만만치 않은 케인을 상대로 지난 5월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6승) 이후 6경기 및 38일만의 7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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