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의 서초동 자택에서 ‘경위서’라는 제목으로 A4용지 다섯 장 분량의 문서가 발견됐다.
송 아나운서는 이 경위서에서 “가슴이 쩡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 한자 한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고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또 이 경위서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된 야구선수 임태훈과 애정사 글은 자신이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문서는 회사에 제출하기 위한 용도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송 아나운서가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충동적 행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입원치료를 요한다’는 의사 소견에도 입원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 결과 어머니와 목격자의 진술, 집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자살이 명백하다며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다.
▶ 관련기사 ◀ ☞故송지선 전 남친 이성수 "물의 일으켜 죄송" 사과 ☞양준혁, 故 송지선 애도 "누구보다 야구 사랑했는데…" ☞김민아 아나, 방송서 故송지선 추모 '울먹' ☞[포토]김민아 아나 `슬픔 못이겨 감은 두 눈`(송지선 발인식) ☞[포토]김민아 아나 `故 송지선 발인식 참석` ☞눈물 속 故 송지선 아나 발인..김민아 등 동료 자리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