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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윌리엄슨과 총액 27만5000달러(이적료 5만달러 포함)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신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웨이버 공시 했다. 이로써 삼성은 잔여 시즌동안 대런 러프와 윌리엄스 등 외국인타자 2명을 운용하게 된다.
윌리엄슨은 장타력을 겸비한 외야수다. 우투우타로 193cm 107kg의 체격 조건을 가졌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4년엔 팀내 타자 유망주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윌리엄슨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삼성 라이온즈의 역사를 나름 공부했다”며 “훌륭한 구단의 전통을 이어서 많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온즈 파크가 타자친화적 구장이라고 들었다”며 “러프와 함께 구장의 특징을 살리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윌리엄슨은 취업비자를 받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4월 하순경 허리 통증을 호소한 이후 급격히 구속이 떨어졌다. 5월과 6월 9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지난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뒤 덩;상 기회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