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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 날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오후 6시 50분 기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첫날보다 순위를 30계단 이상 끌어올린 조우영은 남은 경기에 자신감을 엿보였다. 그는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잘 안됐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고 오늘 실수없이 잘 됐다”라며 “컷 통과가 유력하고 좋은 순위에서 2라운드를 마친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결과에 만족해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톱5를 넘어 그 이상의 순위까지 노려보겠다”라며 “오늘 경기가 아깝지 않도록 남은 경기에서 다 쏟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조우영은 첫날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71% 이상으로 높았으나 그린적중률이 61%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적어냈는데 모두 아이언샷 실수 이후 나왔다. 2라운드에선 그린적중률을 77%로 높였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한 조우영은 올해 10월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1월 KPGA 투어 시즌을 끝낸 뒤 아시안투어로 이동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홍콩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에 성공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호아킨 니만(칠레)과 캐머런 스미스(호주), 로간 맥앨리스터(미국) 등 3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오른 장유빈은 이날 오후에 경기에 나서 4번홀까지 버디 1개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 경기 뒤 상위 7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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