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유망주' 이준형-안소현, 김연아 품에 안긴다

  • 등록 2015-01-19 오전 10:13:14

    수정 2015-01-19 오전 10:13:14

이준형
안소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기대주’ 이준형(18·수리고)과 안소현(13·목일중)이 ‘피겨여왕’ 김연아의 품에 안겼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남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준형, 여자 피겨 평창 올림픽팀 안소현과 2018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준형은 동갑내기 라이벌인 김진서와 함께 한국 남자 피겨를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12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최근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장점인 스케이팅과 표현력을 앞세워 209.90점을 받아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소현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여자 피겨 유망주로, 중학교 1학년의 나이로 지난 9일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박소연, 최다빈에 이어 시니어 3위에 올랐다.

점프와 스케이팅 스킬 등 기본기를 잘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올 시즌 표현력까지 더해진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이준형은 “항상 나를 많이 챙겨준 연아 누나를 포함, 친한 동료 선수들과 한 식구가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동료 선수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댓스포츠에서 주최하는 아이스쇼를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봐 왔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아이스쇼 무대에 함께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소현은 “연아 언니는 피겨를 시작하면서부터 나의 절대적인 롤모델이었다. 그런 언니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다듬어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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