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마약 그리고 해결사들’이라는 주제로 강민정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강미정은 직접 촬영한 남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온 남편 조모 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가 하면 만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미정은 남편의 사진을 보여주며 “딸 아이 머리를 예쁘게 묶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렇게 알몸으로 있거나 아기들이랑 놀고 있는데 나와서 엎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결혼했다는 강미정은 남편 친구 초대로 갔던 중국 상해에서 수상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를 피우고 호텔 욕실에서 쓰러졌다”면서 해외 여행을 갈 때마다 이런 모습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또 강미정은 남편이 대마 흡입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불송치 결정으로 수사가 종료된 가운데 강미정은 지연된 수사 기간 동안 남편이 평소 하지 않던 제모와 염색을 하는 등 증거인멸 의심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의 고소 대리인 측은 강미정을 고소했다고 밝히며 “강미정에 대해 두 건의 형사고소를 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무고 등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기사에 사용된 방송화면 중 강미정 씨가 제공한 남편 조모씨의 알몸 사진은 마약 투약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돼 당사자 요청으로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