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규필은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사가 나와 부끄럽기도 하고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실 지금 만나고 있는 분과는 오랫동안 만났다. 사귄 지는 거의 9년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여러 우여곡절, 위기도 겪었지만 오랫동안 내 옆을 지켜준 고마운 분”이라며 “오랫동안 만난 만큼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결혼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고규필은 최근 개봉해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범죄도시3’에서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의 새로운 비공식 조력자, ‘초롱이’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규필이 연기한 초롱이는 인터넷상에서 ‘밈’처럼 유행 중인 이른바 ‘문신 일진남’의 외관과 표상된 성격을 빼다박은 캐릭터. 깡패 출신의 클럽 운영자이자 중고차 딜러로, 강약약강의 얄미운 모습을 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과 특유의 푼수기, 마석도 앞에서 유독 작아지는 개그감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규필의 소속사인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역시 “고규필과 민수연이 지인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인정했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해 드라마 ‘또 오해영’ ‘38 사기동대’ ‘검법남녀’ ‘열혈사제’, 영화 ‘원더풀 고스트’ ‘정직한 후보’, ‘카운트’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고규필의 연인으로 알려진 민수연은 지난 2018년 싱글앨범 ‘Hide and seek’로 데뷔한 이후 뮤지션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