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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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이틀 연속 월드랭킹 1위에 올랐다.
‘오징어게임’은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랙스패트롤에서 25일(현지시간) TV쇼 순위 1위에 올랐다. 전날인 24일 한국에서 제작한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던 ‘오징어게임’은 이틀 연속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3위는 ‘루시퍼’다.
‘오징어게임’은 이 사이트에 올라 있는 83개국 중 6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북미의 미국, 캐나다, 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의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덴마크, 아시아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오세아니아의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세계 각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목숨을 건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데스게임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과 욕망, 갈등 등을 섬세하게 다루며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톱 10’ 순위에 진입한 바 있으나,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다.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와 상우 역의 박해준 등 주연들뿐 아니라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등 조연들까지도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아냈다.
한편 플릭스패트롤은 넷플릭스 ‘톱 10’ 기능이 생겨나며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다.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는 플랫폼이 서비스되는 국가의 ‘톱 10’ 순위를 점수로 산정해 차트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