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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은 6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작은 결혼식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알려져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며 “아들 결혼식이지만 목사로서 주례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아들이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재학 중이어서 모교 교우회관에서 결혼식을 갖게 됐다”며 “화환도, 부조도, 폐백도 없이 축하만이 가득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 교인과 가족 30여 명만 참석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세원의 아내인 방송인 서정희도 “우리 부부가 세상에서 감사하게 누렸던 인기와 명예 때문에 아들이나 딸 결혼식을 화려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부모의 뜻을 따라준 딸 동주, 아들 동천에게 고맙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세원 서정희 부부에 따르면 아들 서동천 씨의 결혼식은 화려함 대신 축복과 감사만으로 충만한 게 꾸며지게 된다. 서정희는 자신이 오랫동안 아끼던 시계와 반지를 깨끗하게 닦아 예비 며느리에게 전달했다. 아들 서동천 씨 역시 누나 서동주의 결혼식 때 입었던 수트와 아버지가 쓰던 타이, 구두를 신고 예식에 나선다. 서정희는 “딸 동주 결혼식도 자기들이 청첩장을 PC 프린터로 만들 정도로 소박하게 진행했는데, 외국에서 했다는 이유로 화려한 결혼식처럼 알려졌다”며 “동주나 동천이 결혼식 때는 폐백도 안 하고, 예단도 안 하고, 함도 안 하는 소박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를 통해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