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이센스, 알고보니 대마초 흡입 `충격`

  • 등록 2011-11-02 오후 5:15:37

    수정 2011-11-03 오전 9:00:09

▲ 이센스(사진제공=아메바컬처)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24·본명 강민호)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슈프림팀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 9월께부터 10월말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솔직히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했고해당 사건이 곧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센스는 자신의 집 등지에서 1년여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주변 지인으로부터 입수한 대마초를 흡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자세히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다만 "이센스가 대마초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같은 소속사의 다른 뮤지션들이나 직원은 전혀 개입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존재하는 연예인으로서 평소 몸가짐과 행동에 더 각별히 신경써야 했음에도 이렇게 사회적, 도덕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대신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센스도 이날 직접 공개석상에 나와 "그간 슈프림팀 음악을 사랑해 주셨던 모든 팬과 소속사 관계자분,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연예산업 관계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센스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불법을 저지른 것은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하기 위해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센스는 돌연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 그의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센스는 알레르기 천식과 폐결핵 진단을 받아 고향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 그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되며 팬들은 그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느낄 것을 보인다.

한편 슈프림팀 다른 멤버 사이먼디(쌈디)는 최근 솔로 앨범 `짠해`를 내고 활동 중이다. 슈프림팀은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지난 해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힙합상을 차지했다.

▶ 관련기사 ◀ ☞`대마초` 이센스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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