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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해맑은 웃음과 함께 우렁찬(?)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데뷔 전부터 `5인조 아이유`로 주목받은 걸그룹 씨리얼이 미니앨범 `라운드 원`(ROUND 1)을 12일 발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이데일리 스타in을 찾은 씨리얼 멤버들에게는 크런치 초콜릿처럼 아삭함과 달콤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들은 가수 아이유를 발굴한 최갑원 프로듀서가 2년간 야심 차게 준비한 실력파 그룹. 리더 케미(Chemi) 레디(Re Dee) 에피(Effie) 앤제이(Ann J) 레니(Lenny) 5명 멤버들은 가창력, 댄스, 비주얼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5인조 아이유라는 별칭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일단 저희는 영광이지만 아이유 선배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겁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는 씨리얼 되겠습니다. 실력으로 `5인조 아이유` 딱지 떼어 낼 거에요."
호기로운 선언만큼이나 씨리얼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데뷔 앨범에는 총 6곡이 담겼다. 디지털 싱글 위주의 요즘 가요 시장에서 신인으로서는 보기 드문 행보다. 특히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용감한형제, 신사동호랭이, 김도훈 작곡가 등이 이들의 앨범에 참여했다. 한 가수의 타이틀곡이 아니면 쉽게 곡을 주지 않는 이 세 작곡가가 한 앨범에 동시에 참여한 것도 처음이다.
"통통한 볼살이 콤플렉스지만 저만의 매력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는 케미(18)는 어린 나이에도 리더답게 일찍 철이 들었다. 생각이 많고 어른스럽다는 게 다른 멤버들의 칭찬. 맏며느리 감이 따로 없다.
4차원 매력의 소유자 에피(17)는 얼핏보면 소녀시대 윤아 혹은 아이유를 닮았다. 항상 웃긴 이야기를 하는데 표정은 진지하다고. 그는 "잘 웃는 덕에 리액션 하나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래퍼 레디(17)와 막내 레니(15)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다. 레디는 "지나치게 밝은 성격 탓에 항상 덤벙대고 실수를 연발하는데 나머지 멤버 4명이 너무 잘 챙겨줘서 개인 생활보다 숙소 생활이 더 편하고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레니는 "씨리얼의 평균연령(17)을 낮춘 일등공신"이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목청이 제일 크다는 엔제이(16)는 예쁘고 귀여운 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전자 제품 등 고장 난 살림살이를 잘 고치는 특기를 지녔다.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똘망똘망한 눈이 범상치 않다.
한편 씨리얼의 타이틀곡은 `노노노노노`(NO NO NO NO NO)다. 용감한형제 특유의 빈틈 없는 드럼 라인 위로 간결한 악기 구성으로만 이뤄진 멜로디가 멤버들의 가창력을 더욱 빛나게 한다. 씨리얼은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데뷔 무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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