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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KIA와 연장 무승부 아쉬움을 달램과 동시에 18게임만에 10승(1무 7패) 고지에 올랐다. 순위는 3위를 유지했고 롯데와 상대전적에서는 2승2패, 균형을 이뤘다.
7회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승부였다. 1회말 박재상의 볼넷에 이어 최정의 투런포로 SK가 선취점을 냈지만 2회초 무사 2,3루서 손아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5회엔 김주찬, 조성환, 전준우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뺏긴 SK. 그러나 이번엔 6회말 이호준의 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그 뒤엔 박재홍이 있었다. 2사 1루서 가운데로 몰린 직구(152km)를 힘차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이후 9회초엔 박희수, 정우람이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양팀 선발 유먼(롯데)와 윤희상(SK)는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윤희상은 5.1이닝 11피안타 3실점(3자책). 유먼은 7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실점(4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