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웃은 울산, 오세훈·바코 앞세워 2연승 도전

  • 등록 2021-09-23 오후 3:53:40

    수정 2021-09-23 오후 3:53:40

울산현대 공격수 오세훈. 사진=울산현대 구단
‘조지아 특급’ 바코. 사진=울산현대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광주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30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6승 10무 4패 승점 58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턱밑까지 쫓아온 2위 전북현대의(승점 57)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울산은 지난 21일 포항스틸러스와의 170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오세훈의 선제골과 바코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동해안더비 승리의 기세를 이어 광주까지 이기고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울산은 광주의 천적이다. 역대 전적에서 13승 6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5년 8월 29일 원정에서 1-0 승리를 시작으로 햇수로 6년째 광주에 13경기 무패(8승 5무)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3월 6일 원정 1-0, 5월 1일 홈 2-0)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시즌 막바지 오세훈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지난 6월에 전역한 후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필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 중인 오세훈은 8월 14일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후반 28분 극적인 동점골이자 본인의 울산 데뷔 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같은 달 29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8분 선제골로 팀이 3-2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21일 포항 원정에서도 전반 38분 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 선제골로 값진 승점 3점을 선사했다. 8~9월에 걸쳐 3골(리그 11경기 출전)을 터뜨리며 울산의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지아 특급’ 바코의 기세도 무섭다. 18일 대구FC, 21일 포항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이동준(9골 3도움)에 이어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인 바코는 3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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