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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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2만7170달러(약 1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LET 통산 6승째를 따냈다. 2016년 2월 ISPS 한다 뉴질랜드 오픈 이후 5년 9개월 만에 차지한 LET 우승 타이틀이다. 2014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주로 활약한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다가 올해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두 차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리디아 고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평균 타수 4위에 자리했지만 1∼3위인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6), 박인비(33)가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해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평균 타수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