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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세븐이 미국 활동을 접고 3년 8개월 만에 새 음반으로 돌아왔다.
그는 20일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미니음반 `디지털 바운스` 릴리즈 파티를 열고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이날 파티에서 그는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와 `디지털 바운스` 두 곡을 선보였다.
이후 세븐은 취재진과 만나 컴백 소감을 전하던 중 "미국에서 당초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미국 활동이 부진했음을 인정했다.
세븐은 2007년 4월 콘서트 `세븐 포 2007`(se7en for 2007)을 끝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3년간 미국 음악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곳에서 싱글도 발표하고 클럽에서 공연도 펼쳤지만 미국 음악 시장의 벽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세븐은 그곳에서 3년 반 동안 미국 데뷔 준비만 했을 뿐이다. 싱글을 냈지만 정식 음반을 발표하진 못했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에 이른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다시 진출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디지털 바운스` 릴리즈 파티에는 국내 팬 250명, 일본 팬 100명으로 총 350명이 몰려 성황리에 끝났다. `디지털 바운스`는 21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됐으며 세븐은 오는 29일 케이블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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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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