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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2위·세르비아)에게 0-2(3-6 4-6)로 졌다. 이틀 전 1회전에서 안드레이 마르틴(102위·슬로바키아)에게 2-1(6-3 6-7<5-7> 7-6<7-4>) 승리를 거둬 올해 첫 승을 따낸 권순우는 이날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케츠마노비치에게 발목을 잡혔다.
권순우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올해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 목표”라며 “올림픽에서도 한 번 미쳐서 메달까지 따고 싶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