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문성근이 고(故) 장자연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문성근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길 위에 꽃 한 송이 올립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장자연님"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앞서 문성근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자연 배우가 상납을 강제 당한 게 연예계의 막강권력. 늘 문제돼 왔던 감독, 기획, 제작사에 더해 `언론사 간부`까지 등장한 건 우리 사회가 그만큼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며 "아프고, 그녀에게 죄송합니다"고 사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6일 SBS `8뉴스`는 2009년 자살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의 친필 편지 50여통을 입수했다며 "장자연은 지금까지 총 31명에게 100여차례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 이중에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 제작사 관계자,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들이 연루돼있다"고 보도해 2년 전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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