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셸 플라티니 UEFA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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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독일 대 스페인의 결승전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플라티니 회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12의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스페인이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라티니가 자국팀인 프랑스 대신 독일과 스페인을 거론한 것은 이들이 조별리그에서 가장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독일과 스페인을 꼽고 있다. 플라티니의 발언은 가장 강한 팀이 우승트로피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플라티니는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네덜란드와 러시아의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서도 언습했다. 그는 "네덜란드와 러시아의 탈락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이는 즉 유로대회가 월드컵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라티니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대해서도 "이탈리아가 전통적인 수비 스타일을 버린 것이 당혹스러웠다"며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