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해외에서 열리는 드림투어(2부) 2개 대회의 총상금을 1억원 요율로 적용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KLPGT는 6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25시즌 해외에서 열릴 드림투어 2개 대회의 운영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KLPGT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과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시리즈 투어’에 대한 협약을 맺고, 내년에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드림투어 2개 대회를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KLPGA 드림투어 선수 50명을 포함해 총 120명의 아시아 선수가 출전하며 대회당 총상금 30만달러(약 4억 2000만원)이 걸려 있었다. 기존 드림투어보다 상금 규모가 커서, 상금에 대한 공식 기록 및 출전 자격 등 대회 운영 방식에 대해 드림투어 선수들의 반발이 컸다. 드림투어 선수분과 위원회까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KLPGT는 2개 대회의 실제 지급 상금은 대회당 30만 USD로 하는 한편, 공식 기록 상금은 대회당 총상금 1억 원으로 변환(총상금 1억 원 요율을 적용)해 인정하기로 했다. KLPGT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부터 20위까지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고 있다. 시드권 획득 여부가 결정되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에는 총상금 1억 원만 상금 기록으로 반영된다. KLPGT 이사회는 “기존 드림투어 총상금 수준의 1억원으로 공식 기록 상금을 조정하는 것이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 자격은 2025 드림투어 1차 대회 시드권자,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 31위 이후자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