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클래식이 US여자오픈 챔프 경연장?"..KLPGA 하반기 빅스타 대거 출전

  • 등록 2013-08-07 오후 1:55:54

    수정 2013-08-07 오후 1:55:54

박인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한 달여 휴식기를 가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5일 개막하는 ‘넵스 마스터피스 2013’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예정된 대회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제외하고도 12개, 총상금만 약 75억원이다. 메이저대회도 3개나 몰려 있고, 12억원으로 상금액을 늘린 한화금융클래식도 9월에 개막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해외파들까지 가세해 국내 골프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가장 먼저 국내팬들에게 인사를 하게 될 선수는 올해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 정상에 오른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다. 박희영은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에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경합을 벌인다. 동생 박주영(23·호반건설) 역시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어 ‘자매 대결’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필드위의 슈퍼모델’ 서희경(27·하이트진로)도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골프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컴퓨터 퍼팅’은 9월에 열리는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9월12일 열리는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후 출전하게 돼 어쩌면 세계여자골프 최초의 ‘그랜드슬램’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최나연(26·SK텔레콤)도 대우증권 클래식에 출전해 국내팬들과 만난다. 대우증권은 최나연의 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소연은 9월5일부터 열리는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후 곧바로 에비앙 마스터스가 열리는 프랑스로 날아가 경기를 치른 후 한국으로 돌아와 대우증권 클래식에 출전한다.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등이 한꺼번에 대우증권 클래식 출전을 결정함에 따라 이 대회는 ‘US여자오픈’ 챔피언들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출전이 유력한 박세리(36·KDB금융그룹)까지 가세하면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10월에는 LPGA 투어의 톱스타들과 국내 프로선수들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칠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이 벌어진다.

최나연(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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