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19일 안양 홈구장에서 펼쳐진 2011-12 정규리그 일본제지 크레인스와의 홈 3연전 첫경기(시즌 3차전)에서 숨막히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한라는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예상대로 힘겨운 경기였다. 승점 1점도 아쉬운 크레인스는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거칠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크레인스는 한라의 새로운 시스템에 말려들었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한라의 손을 들어줬다.
1피리어드 경기 시작 3분여만에 파워플레이 찬스를 얻은 한라는 수비수 릭 잭맨이 브락 라던스키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슬랩샷을 때린 퍽을 이용준이 문전 앞에서 굴절시켜 선취점을 올렸다.
한라는 3피리어드 9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크레인스의 이시카와가 오른쪽 날개에서 스냅샷으로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라는 5분 17초경 김상욱이 문전 앞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유효슛팅 41-28로 한라가 앞섰으며 파워플레이에서 한라 1/5, 크레인스 1/3을 각각 기록했다.
한라는 20일 오후 5시 크레인스를 홈으로 다시 불러들여 시즌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