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 ‘악성종양 고백’→응원 물결…“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 등록 2019-07-30 오후 2:45:14

    수정 2019-07-30 오후 2:45:42

배우 신동미가 악성종양 진단, 시험관 실패 등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신동미가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누리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신동미는 30일 자신의 SNS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댓글을 캡처해 올리고, “정말 감사하다. 사실 너무 두려웠고 떨렸다”며 “오늘 해주신 정성 가득한 이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들의 귀한 말씀이 저를 있게 해주셨다. 제가 오히려 힘을 얻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른 수많은 댓글 다 못 올려 죄송하다. 그 모든 댓글 가슴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동미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강연자로 나서 긴 무명생활, 악성종양 진단, 시험관 실패까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신동미는 인생 최초로 강연 무대에 올려 작년에 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신동미는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악성종양이 있다고 하더라”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당시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면서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악성 종양이 지금은 추적관찰 상태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괴로운 시간을 보내던 신동미를 일으킨 건 누리꾼의 댓글이었다. 신동미는 “자존감이 바닥을 친 상황에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 출연하게 됐다”며 “드라마를 보고 공감했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보고 위로를 받았고,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신동미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고, 방송 이후 수많은 누리꾼이 신동미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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