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더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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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킹더랜드’가 아랍권 시청자들의 항의에 “특정 국가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JTBC ‘킹더랜드’ 측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자와 사우디 국민, 무슬림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다”, “아랍 문화를 무시하고 있다”, “인도 배우가 아랍 왕자 역할을 맡았다” 등의 항의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킹더랜드’에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분)가 묘사된 부분에 대해 항의한 것. 지난 주말 방송된 ‘킹더랜드’ 7~8회에서는 구원(이준호 분)의 친구인 아랍 왕자 사미르가 한국을 찾아 킹호텔에 투숙하며 벌어진 일을 담았다. 사미르는 세계 부자 랭킹 13위에 달하는 인물. 다른 호텔에 묵기로 했지만, 구원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바꿔 킹호텔에 머물게 됐고 그곳에서 만난 천사랑(임윤아 분)에 마음이 뺏겼다.
구원의 전화를 받을 때무터 화려한 술집과 미모의 여성들에 둘러싸여있던 사미르는 바람둥이에 돈 자랑을 하는 인물로 묘사됐다. 구원은 사미르에 대해 “여자친구가 100명도 넘고 이혼도 했을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이 항의를 한 것.
또한 인도 국적의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아랍 왕자를 연기한 것에 대해서도 아랍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