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기권' 타이거 우즈 "아임 오케이!"

  • 등록 2012-03-13 오후 5:07:50

    수정 2012-03-13 오후 5:07:50

▲ 타이거 우즈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갑작스러운 왼다리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지난주 캐딜락챔피언십 최종일 기권을 선언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트위터를 통해 괜찮다고 알려왔다.

우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담당 주치의로부터 근육이 살짝 놀랐을 뿐이라는 다행스러운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번 주 중으로 다시 볼을 칠 수 있고, 다음 주부터는 대회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적었다.

우즈는 지난 12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12번 홀 티샷 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하고 황급히 골프장을 빠져나갔다.

우즈는 기권 뒤 "예전 같았으면 참고 끝까지 했겠지만, 이번에는 부상 악화를 염려해 포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뚝거리며 상당히 불편한 모습을 보여 다음 달 열리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도 불투명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최근 "4월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우즈는 예정대로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샷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이달 초 열린 혼다클래식에서 최종일에만 8타를 줄이는 맹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살아있음을 알렸다. 이어진 캐딜락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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