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CIX, 컴백연기 악재 딛고 다시 뛴다 [종합]

배진영, 족근관절 염좌 부상 완치판정
세 번째 EP '안녕 낯선시간' 활동 돌입
  • 등록 2020-10-27 오후 4:17:19

    수정 2020-10-27 오후 4:17:1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상 악재를 딛고 신보를 들고 돌아온 그룹 CIX(씨아이엑스·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의 컴백 활동 각오다.

왼쪽부터 현석, BX, 배진영, 용희, 승훈.
당초 CIX는 6월 30일 새 앨범을 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배진영이 족근관절 염좌 부상을 입으면서 부득이하게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다행히 배진영은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끝 8월 전문의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고, CIX는 다시 ‘완전체’로 컴백하기 위한 구슬땀을 흘려왔다.

BX는 27일 진행된 컴백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팬 여러분께 빨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무대에서 그간 준비한 것들을 마음껏 표출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진영은 “그동안 팬 여러분들과 회사 스태프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이번 계기로 무대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았다. 활동을 하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CIX는 세 번째 EP ‘안녕 낯선시간’(HELLO Chapter 3. Hello, Strange Time)을 선보인다. ‘무브 마이 바디’(Move My Body), ‘정글’(Jungle), ‘혹시라도 실수로 아름다운 널 해치지 않게’(Change Me), ‘스위치 잇 업’(Switch It Up), ‘반항아’(Rebel) 등 총 5곡이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으로 꼽힌 곡은 ‘정글’이다.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되려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팝 댄스 곡이다. 승훈은 “처절한 감정을 거친 샤우팅과 호흡 등으로 직관적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BX는 곡명 ‘정글’에 대해 “경쟁이 심해 사람 간의 신뢰를 찾기 힘든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IX는 댄스크루 저스트 절크, 안무가 최영준과 협업한 퍼포먼스로 신곡을 즐기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용희는 “전체적인 구성은 최영준 안무가님, 포인트 안무는 저스트 절크 분들이 담당해주셨다”며 “처음으로 해보는 시도였는데 안무가 풍성해진 느낌이라 만족스럽다”고 했다. BX는 “처음으로 댄서 분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CIX만의 유니크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 번째 EP ‘안녕 낯선시간’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승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배진영은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과 준비를 많이 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을 보탰다.

컴백을 한 차례 미뤘던 CIX는 이번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석은 “얼마 전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앞으로 SNS 등을 활용해 자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BX는 “이번 활동이 끝나자마자 신곡 녹음이 예정돼 있다”고 귀띔하며 “더 자주 뵐 수 있게 될 것 같으니 저희의 행보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용희는 “다음이 더 기대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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