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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예선 F조 5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4년 4개월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저메인 데포(선덜랜드)의 전반 21분 선제골로 앞섰다. 애덤 랄라나(리버풀)의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등의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돌아온 35살 노장 공격수 데포는 이날 득점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뽐냈다.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힘 스털링(리버풀)의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C조의 독일은 안드레 쉬얼레(도르트문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아제르바이잔을 4-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유럽예선 C조에서 5전 전승(승점 15)을 기록했다. 2위 북아일랜드(승점 10)와 승점 차를 5로 벌리고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독일은 지난해 프랑스와의 유로2016 준결승 0-2 패배 이후 7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지만 이날 1골을 내주면서 무실점 기록이 중단됐다. 하지만 유럽예선 5경기에서 19골을 쏟아내고 단 1실점만 내주며 축구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반 45분 마리오 고메즈(볼프스부르크)의 추가골로 전반을 3-1로 마친 독일은 후반 36분 헥토르의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조의 폴란드는 몬테네그로와 원정으로 치른 유럽예선 5차전에서 2-1로 힘겹게 이겼다.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승점 13)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