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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부상으로 인해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기로 한 김연아가 이번 시즌 출전하는 첫 대회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치올림픽에서 연기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동시에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는 이번에 46회째를 맞이하는 전통 있는 대회다. 김연아는 지난 2003년 이 대회의 노비스/주니어 대회인 ‘골든 베어’의 노비스 부문에 출전해 우승한 인연이 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 대회와 5차 프랑스 대회에 배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9월 발등 부상(중족골 미세 손상)으로 인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할 수 없어 그랑프리 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는 “부상에서 많이 회복돼 올림픽 이전에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를 검토한 결과,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결정했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오겠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인 ‘Send in the Clowns(어릿 광대를 보내주오)’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2월 소치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연아는 부상을 털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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