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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 번즈 vs 브래디’ 대회에서 카일 넬슨(33·캐나다)과 148.5파운드(약 67.4kg)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가르시아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불과 6주 전인 지난 7월 21일 대회에서 ‘스팅’ 최승우를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TKO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이 대회는 당시 이정영, 최두호 등 한국인 파이터가 3명이나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최승우와 가르시아는 코메인이벤트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가르시아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받았다.
그리고 쉴 틈도 없이 곧바로 경기에 복귀한다. 원래 예정됐던 넬슨의 상대는 페더급 랭킹 9위 캘빈 케이터(36·미국)였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케이터가 출전명단에서 빠지면서 그 자리를 가르시아가 들어가게 됐다.
경기는 당초 한계 체중이 65.8kg인 페더급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넬슨이 한계 체중을 1.6kg이나 넘기면서 결국 계약체중 경기로 바뀌었다. 가르시아는 넬슨의 대전료 가운데 20%를 추가로 받게 됐다.
“(지난 최승우전)승리 이후 크게 즐길 시간은 없았다. 하지만 괜찮다. 이번 경기가 끝나고 즐기면 된다. 이번 경기는 또 한 번의 기회다. 한번 그 기회를 쟁취해보자고 생각했다. 가서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줄 것이다”
가르시아는 이번 경기가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출전을 받아들이면서 UFC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며 “휴가는 잠시 미루면 된다. 나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영리함 같은 재능은 받지 못했지만 대신 주먹 파워를 선물 받았고 그것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화끈한 KO 펀치를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가르시아는 “넬슨은 터프하고, 맷집이 좋다. 분명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며 “그는 스스로를 괴물이라 칭한다. 하지만 난 괴물을 쓰러뜨릴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가르시아와 대결하는 넬슨은 경기 전 “1라운드에 KO시키겠다”며 사실상 난타전을 예고했다. 기세는 가르시아도 밀리지 않는다. 그 역시 치고받을 준비가 돼있다.
“어떻게 흘러가든지 상관없다. 나는 기꺼이 3라운드 내내 격렬하게 싸울 준비가 됐다. 넬슨은 1라운드에 KO될 수도 있다. 난 KO를 제법 잘 시킨다. 판정이든, KO든 한번 가보자. 난 누군가가 밟고 올라갈 주춧돌이 되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다”
가르이사는 “몇 라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KO될 거다. 어떤 시점에선가 쓰러질 거다”며 “이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될 것이고 결국 내가 이길 것이다”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