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프로듀서 "블록버스터처럼… 방대한 세계관 펼쳐낼 것"

  • 등록 2021-02-04 오전 11:34:43

    수정 2021-02-04 오전 11:34:43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는 18일 정식 데뷔를 앞둔 7인조 보이그룹 킹덤(KINGDO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개의 나라와 7명의 왕들’이라는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대형 퍼포먼스 아이돌 탄생을 예고하며 데뷔 기대감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킹덤은 가수 더크로스, 테이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을 비롯해 김혜수, 한채아 등 다수 연기자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GF엔터테인먼트가 20년 만에 아이돌 그룹 제작에 나서 론칭한 그룹으로,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했다.

킹덤 메이킹과 첫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더’(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 제작 과정에 참여한 고윤영 프로듀서는 4일 킹덤의 탄생 배경부터 킹덤이 지향하는 목표 지점이 무엇인지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고윤영 프로듀서는 안무 제작 및 댄서로 18년간 활동했으며 그룹 동방신기, SS501, 소녀시대, 블락비 등 다수 아이돌 그룹 안무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는 GF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하 고윤영 프로듀서 일문일답.

-GF엔터테인먼트서 20년 만에 아이돌 그룹이 탄생했다. 킹덤의 탄생 계기와 어떤 기준으로 멤버 구성을 했는지 등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킹덤의 탄생 배경은 단순했다. ‘아이돌 안무가 출신인 내가 아이돌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18년 동안 나를 거쳐 갔던 모든 회사와 아이돌들의 문제점들을 배제하면서 하나하나 틀을 잡아갔다. 또 어떻게 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하면서 아이돌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돌파구는 세계관이었다. 세계관을 먼저 구상하고 멤버를 찾으러 다녔다. 하지만 중소 기획사라 좋은 멤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직원이 나를 포함해 2명이기 때문에 한 명은 SNS를 통해 연락하고, 나는 직접 찾아가서 멤버들을 찾으러 다녔다. 1년 반을 찾은 끝에 원래 회사에 남아 있던 루이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단, 여의도 춤 대회에서 뽑은 치우, 단의 소개로 오게 된 아서, 루이가 홍대에 밥 먹으러 갔다 캐스팅한 아이반, 아이반과 같은 학원을 다녔던 자한, 아서의 연습생 시절 친구인 무진이 모였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고 아무도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 하지 않았지만, 멤버가 멤버를 데려오게 된 가장 큰 힘은 세계관이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도 미리 만들어 놓은 세계관을 보여드리고 미래를 설명드리며 설득해 킹덤이 탄생하게 됐다.”

-그룹명을 킹덤으로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4년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며 언젠가는 꼭 아이돌을 만들 거라는 다짐을 했고, 그날 영어 단어들을 뒤지다가 눈에 들어온 단어가 ‘킹덤’이었다.”

-킹덤의 첫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더’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킹덤의 세계관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한 가지당 8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중 첫 번째 왕의 이야기를 다룬 앨범이다.”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을 통해 킹덤의 어떤 모습을 담고 싶었나?

“영화로 예를 들자면 블록버스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킹덤의 영화 같은 모습을 담고 싶었다.”

-프로듀서가 본 멤버별 매력과 강점은?

“아서는 멘탈이 약하다. 그걸 건드려주면 악착같이 자신의 안 좋은 습관을 고쳐온다. 치우는 불안하다. 불안감에서 오는 걱정이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인 것 같다. 아이반은 순수하다. 20살이라는 나이가 이토록 순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알려주는 대로 좋은 길로 인도하면 대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은 욕심이 많다. 어떤 것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돌을 꿈꾸었고, 하나하나 쟁취했다. 좋은 욕심만 부리게 하면 알아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루이는 변덕쟁이라서 옆길로 새지만 다시 돌아온다. 길만 잘 찾아주면 언젠가는 따라올 것 같다. 무진은 멈춰있다. 기본적으로 타고난 게 많아 그것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지만, 틀을 깨트리면 무서운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 자한은 고집불통이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면 다른 건 아예 틀리다고 생각한다. 융통성을 갖추게 된다면 ‘괴물 신인’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세계관이 독특하다. ‘7개의 나라의 7개의 왕의 이야기’를 판타지로 풀어낼 것을 예고했는데 킹덤의 세계관이 대중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이야기다. 7개의 나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이며,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 단순히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를 ‘킹덤’이라는 아이돌에 붙여 들려주려 한다.”

-곧 킹덤을 맞이할 대중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생각하지 마시고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다 펼쳐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회사 식구들과 좋은 멤버가 모여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써보겠다. 응원도 좋고 채찍질도 좋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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