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추정` SG워너비 출신 채동하는 누구?

▲ 故 채동하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27일 오전 서울 불광동 자택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채동하(30, 본명 최도식)는 SG워너비의 리더로 유명했다.

1981년생인 채동하는 서울에서 태어나 지난 2002년 솔로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SG워너비를 결성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SG워너비는 특유의 창법으로 `타임리스`를 시작으로 `죄와 벌`, `광`, `살다가`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남성 트리오로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채동하는 2008년 3월 SG워너비를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엠넷미디어와 계약이 만료된 그해 5월 SG워너비를 탈퇴했다.

이후 채동하는 2009년 11월 두 번째 솔로앨범 `에세이`를 발표했지만 앨범 발표 후 목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재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채동하는 지난 해 9월 `바닐라 스카이`를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해왔다. 올해 1월에는 VOS 박지헌과 프로젝트 듀엣을 결성,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채동하는 SG워너비 활동 당시 팀의 메인 보컬로 특유의 섬세한 고음처리와 표현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제 그의 목소리를 육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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