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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율은 9일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2)에서 열린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최종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석종율은 단독 2위 김정국(6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KPGA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석종율은 3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고 우승 상금으로 1600만원을 받았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며 6타를 줄였던 석종율은 이날도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석종율은 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석종율은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이라 그런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일본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에 오르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인 한국과 일본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욱순(53)은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공영준(60)은 2언더파 142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