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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총재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를 주관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각 구단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KBO총재는 2006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5, 16대 총재를 지낸 신상우 전 총재까지 보수를 받았다. 그러다 17, 18대 유영구 전 총재와 19, 20, 21대 총재를 맡은 구본능 전 총재는 무보수로 일했다. 22대 총재로 재임한 정운찬 전 총재는 연봉과 판공비를 받았지만 정지택 총재는 무보수로 봉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과 예정된 국제대회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더블헤더 및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다.
4월 3일과 4일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은 구단의 개막전 행사 및 지상파 TV 중계 편성 등을 고려해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