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대니 랜드(캐릭터)는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인물”
제작자 스콧 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이언피스트’ 간담회에서 마블 영화 속 히어로와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벅은 “마블 영화의 히어로들이 나이가 어느 정도 들고 정체성이 고정돼있다면 대니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벅은 넷플릭스의 마블 히어로들과의 차별점도 부연했다. “드라마마다 고유의 특징 있는데 드라마 속 히어로들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보여주고 있다. 그에 비해 대니는 비극적인 환경에서 자랐지만 긍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 밤보다 낮에 촬영을 많이 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아이언 피스트’는 뉴욕에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대니 랜드(핀 존스 분)가 중국으로 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15년 만에 아이언 피스트가 되어 돌아와 부모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뉴욕의 범죄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총 13개의 에피소드로 지난 17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