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뉴스쇼판’은 지난 25일 방송을 통해 2014년 11월 3일의 한 의상실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영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최순실 씨에게 휴대전화를 전달하거나 음료수를 책상에 정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윤 행정관이 등장해 최 씨에게 서류를 건네거나 옷을 직접 펼쳐보여 눈길을 끌었다.
과거 최민희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2014년도 예산과 청와대 전직 근무자 증언 등을 토대로 윤 행정관의 연봉이 2013년 기준 8500~9300만원이라고 추정하며 “비서 역할의 직원에게 3급을 부여해 이런 대우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윤 행정관을 채용하면서 청와대는 개인 트레이닝 장비 32점 등을 비롯해 약 1억원 상당의 운동기구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는 윤 행정관의 역할 논란에 대해 “여성 대통령에게 필요한 여비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개인 트레이너 역할은 청와대 내 보직에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