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언더파 몰아친 리디아 고, 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유지

  • 등록 2015-02-09 오전 9:37:29

    수정 2015-02-09 오전 9:37:29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최종 순위를 공동 7위까지 끌어 올렸다.

리디아 고가 7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지난 1일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공동 2위 이내에 들면 순위가 바뀔 수 있었다. 하지만 2타가 부족해 공동 5위(12언더파 280타)에 머물면서 0.03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리디아 고가 이번주에도 정상을 지키게 됐다.

박인비는 다음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리디아 고의 세계 1위 자리는 한 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디아 고는 “어떻게 (랭킹이) 변화할지에 대한 예상을 해봤다. 지금은 순위에 대한 부담보다 퍼트를 잘하고 버디를 잡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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