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은과 결혼' 긱스 루이 "매일 같이 있고 싶었다" [직격인터뷰]

  • 등록 2021-06-14 오후 2:41:41

    수정 2021-06-14 오후 2:41:41

유성은(왼쪽), 루이(사진=유성은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결혼 소감이요? 엄청 좋죠. 하하.”

힙합듀오 긱스 멤버 루이가 1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 소감을 묻자 꺼낸 답이다. 루이는 오는 7월 11일 가수 유성은과 결혼한다.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는 두 사람은 2년여간 사랑을 키운 끝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루이는 “제가 (유)성은이를 엄청 좋아한다. 하루라도 떨어져 있으면 아쉽더라”며 “매일 같이 있고 싶으니 결혼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결혼 준비를 시작한 이후 꽤 시간이 흘렀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주저하다가 더 미뤄지면 안 될 것 같아서 날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웨딩 사진도 찍고, 식장도 알아보고, 처음 해보는 것들을 함께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루이와 유성은의 결혼 소식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통해 알려졌다. 패널로 동반 출연한 두 사람은 결혼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관련 에피소드를 묻자 루이는 “‘복면가왕’에 참가자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엔 패널로 불러주셔서 출연에 응했는데 여자친구도 같이 나온다고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녹화 당시 진행자인 김성주 님께서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며 결혼에 대해 물어보셔서 바로 사실대로 알리게 됐다”며 “방송이 나간 이후로 축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사진=루이 SNS)
루이는 “현재 신혼집에 저 혼자 살고 있는 상태다. 성은이는 결혼한 뒤에 들어오기로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덧붙여 “결혼식 사회는 7살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친구가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0년생인 루이는 2012년부터 동료 래퍼 릴보이와 함께 긱스로 활동하며 ‘오피셜리 미싱유’, ‘어때’, ‘워시 어웨이’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솔로곡도 꾸준히 발표했다. 유성은은 1989년생으로 2012년 Mnet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정식 데뷔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루이는 “결혼 이후에도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며 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잘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모두 코로나19 잘 이겨내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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