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는 김연아가 2년 만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무대로 돌아왔음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김연아의 연기가 냉정하게 말해 역대 최고의 스케이팅과 점수를 뽐냈던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같이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럼에도 “김연아는 세계최고(the best in the world)”였다고 극찬했다. 19개월의 공백을 깨고 경쟁의 무대로 돌아온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다른 선수들이 따라가지 못했다며 독보적인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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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연기는 여전히 우아했고 3개의 트리플 점프를 성공했는데 이중 하나는 심판들로부터 약간의 트집을 잡혔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이날 김연아가 플립점프에서 롱엣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한 의혹의 시각을 드러낸 대목이다.
김연아는 하루 쉰 뒤 오는 17일 오전 8시에 세계 챔피언을 결정짓는 프리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쇼트 1위에 오른 김연아는 프리에서 가장 마지막(24번째)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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