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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방한 당시 "안지 구단만 허락한다면 2002멤버를 지휘하겠다"고 강한 열의를 보였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올스타전 티저영상에서 "난 여전히 배고프다(I’m still hungry)"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결국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히딩크의 팀 안지가 오스트리아에서 현재 전지훈련 중임에도 일정을 조정해 K리그 올스타전 TEAM2002의 감독을 맡기로 했다. 축구팬들은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이 국내선수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은 "히딩크 감독이 참가 결정을 내려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한국축구에 큰 사랑을 보내 주신 축구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년 멤버와 2012년 멤버의 대진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