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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은 16일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하늘(25·KT)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하늘은 2타를 잃고 2위(7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이민영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10년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이민영은 2011년 정규 투어 입성 후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반면 상금랭킹 1위 장하나(21·KT)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6위(2오버파 146타)에 머물렀다.
이로써 상금왕의 향방이 최종라운드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장하나(6억8270만원)와 김세영(6억5644만원)이 벌어들인 상금의 차이는 2600만원 정도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이 우승하면 장하나의 순위와 관계없이 상금왕에 오른다. 만약 김세영이 2위일 때 장하나가 4위 이하, 3위일 때 장하나가 8위 이하를 기록할 경우에도 상금왕은 김세영의 차지다.
장하나와 대상 포인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8·롯데)는 공동 23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