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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첫 원정16강을 이끈 정해성 대표팀 코치가 자신의 감독 승격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코치는 6일 오후로 예정된 청와대 방문을 앞두고 축구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한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지도력 검증을 마친 점, 그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한 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였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단기간 내에 정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플러스 요인이 됐다.
하지만 정 코치가 감독직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아무런 제의도 받지 않았다'고 스스로 밝힘에 따라 허정무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에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정 코치는 "축구협회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도 들은 바가 없어 결정할 것도 없다"면서 "지도자 연수를 포함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7일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대표팀 새 사령탑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달 안으로 결론을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