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솔직 담백 결별 고백에 시청자 "힘내라"

  • 등록 2010-07-01 오후 2:13:35

    수정 2010-07-01 오후 2:13:35

▲ 장윤정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가수 장윤정의 솔직 담백한 고백에 시청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장윤정은 노홍철과의 결별 및 자신을 둘러싼 루머로 힘겨웠던 심경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날 장윤정은 노홍철과의 결별 당시에 대해 "서로 친구가 더 잘 어울리겠다는 말을 나눴을 무렵 결별 기사가 먼저 나와 생각하거나 위로할 시간도 없이 매듭지어졌다"며 "이후 결별 이유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많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힐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둘 다 개성이 워낙 강한 사람들이라 연인보다는 서로를 인정하면서 친구로 남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들려주었다.

이어 장윤정은 "들킬까봐 공개하고 얘기해야 해서 말하는 상황이 너무 불쌍하게 여겨졌고 한편으로는 담담하게 결별 사실을 말한 것이 그 분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걱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번에도 사랑을 한다면 공개를 할 것 같나'란 MC 강호동의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지하벙커 같은 곳을 찾아서 만나겠다"며 웃음지었다.

노홍철과 결별 후 유명 정치인의 아이를 낳으러 미국에 갔다는 악성 루머 등에 시달린 점에 대해서도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장윤정은 "사람들이 정 원한다면 건강검진 진단서라도 떼어서 보여줄까란 생각도 했다"며 "나보다 부모님께서 매일 우시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담담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 장윤정에 대해 시청자들은 격려 의견을 보내며 응원했다.

시청자 전미옥 씨는 "공감과 이해하는 마음이 든다. 악플이나 루머 등 이해할 수 없는 맹복적인 행태에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전한 데 이어 또다른 시청자인 김기두 씨도 "맘 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사람들의 시선 개의치 말고 당당하게 예쁜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방송을 보면서 장윤정 씨도 그간 굴곡이 많았구나란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오랜 시간 꿈을 간직해온 면을 볼 때 정말 멋진 여자같다"(김미진 씨)는 격려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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